2025 올해 경주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저 또한 지난주에 경주에 다녀왔는데요, 당연히 경주 맛집 추천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오늘은 경주 추천 맛집 이자카야인 샷타에 대해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황리단길 전통 황남시장의 완벽한 변신
황남시장 이란
황남시장은 1969년부터 황남동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전통 시장으로, 2021년 2월 1일에 공식적으로 전통시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약 80여 개의 상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오랜 세월을 품은 가게들과 함께 경주 시민들의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에요.
경주 맛집이자 술집인 이자카야 샷타는 이곳 황리단길 황남중앙시장을 개조하여 만든 상가에 위치하여 있는데요, 아마도 노후된 지역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전통 재래시장을 새롭게 리뉴얼 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관심과 함께 감각적인 변화도 일어나고 있어요. 트렌디한 카페, 개성 넘치는 소품샵, 맛집, 공방 등이 생기면서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층 아파트만 짓는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가 남아있는 옛 골목이나 지역들을 보존하는 가운데, 새롭게 변화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앞으로 제가 방문한 공간들은 시간날 때 하나씩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도시재생사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재래시장은 제가 거주하는 지역인 서울 용산구 후암동인 해방촌 신흥시장이 대표적인데요, 사실 공간적인 아름다움으로 볼 때 해방촌의 신흥시장보다는 화려함이 덜 하지만 너무도 좋은 식당들과 청년들의 열정이 묻어나 보입니다.
최근에는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본인의 고향인 충남 예산군의 예산시장을 리뉴얼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 방문 전 체크 포인트
- 가게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요!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미리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 무료 물품 보관함이 있어요. 2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 근처에 있는 황리단길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도 함께 들러보는 코스를 추천해요 :)
샷타 메뉴판
샷타의 메뉴는 일식과 한식의 조화로움이 묻어나는데요,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샷타는 캐주얼 이자카야로 상호명의 뜻은 단순하게 문인 'Shutter' 셔터를 일본어로 번역한 곳인데요, 저는 방문하였을 때 상호에서도 느껴지듯이 '셔터 문을 활짝 열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캐주얼 이자카야지만 사실상 퀄리티는 미들급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주방에는 청년 셰프분들이 섬세하고 열정적으로 요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맛
샷타에 방문하시면 먼저 시그니처 하이볼이 스타터로써 소주잔 정도의 크기로 한잔 제공되는데요, 여행 중 노곤했던 심신을 하이볼로 달래줍니다.
메뉴는 역시 시그니처인 사시미 모리아와세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 사시미 모리아와세
먼저 대표 메뉴인 사시미의 구성은 연어, 광어, 농어, 전복찜과 소스, 안키모, 참치, 밀치, 돔 정도로 기억하는데요, 사실 퀄리티가 상당한데요, 생선의 숙성 정도와 크기가 너무도 적절하고 흰 살 생선은 식감이 적절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났습니다.
참치는 중뱃살 정도로 추정되는데, 힘줄이나 씹히는 것 없이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전복찜이 너무 맛있었는데요, 잘 쪄진 전복에 내장소스로 얹은 전복을 찰보리쌈장과 곁들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경주는 보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경주는 예로부터 기후와 토양이 보리 재배에 잘 맞았다고 합니다.
2. 안키모마끼
경주 맛집 샷타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안키모 마끼'인데요, 안키모마끼는 아귀 간을 조리하여 김초밥 위에 얹은 이곳 '샷타'만의 메뉴인데요, 개인적으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왔습니다.
아귀 간을 부드럽고 고소하게 요리하여, 크런치한 식감이 묻어나는 김초밥 위에 얹어서 너무 감칠맛 나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3. 항정살 구이
경주 맛집 샤타에서 먹은 세 번째 메뉴는 항정살 구이인데요, 수제소스로 숙성시킨 항정살을 불맛을 내어 볶은 후, 구운 마늘과 겉절이에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역시나 불맛과 너무도 부드러운 항정살이 새콤 달콤한 겆절이와 찰떡궁합입니다.
4. 단새우
샷타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단새우인데요, 말해 뭐 해.. 술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죠? 우니와 동일하게 알면서도 당하는 그 감동이란..
위치
경주 추천 맛집 이자카야 '샷타' 위치는 황리단길 중심에 황남시장 상가 안에 위치하여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황리단길 초입에서 직선으로 도보 5~7분 정도면 충분하며, 대표 관광지이자 벚꽃 성지인 대릉원 돌담길과 대릉원, 첨성대 사이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지도로 이동합니다.
분위기
샷타의 분위기는 따스한 조명에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늑한 공간에 연인 혹은 2~4명의 친구들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가게는 20평 남짓으로 2~4석이 대부분이며 바 테이블 형식으로 10석, 4인 테이블로 6석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8인 이상 단체석은 보지 못한 것 같네요.
웨이팅
샷타 2번의 방문 중에서 웨이팅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항상 만석이었습니다. 6시 오픈으로, 오픈런을 하시거나 붐비는 시간대인 7~8시에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및 정보
경주 맛집 샷타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이 오후 6시에 오픈하며 매주 화요일만 휴무이므로, 여행 일정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열정과 낭만이 묻어나는 경주 맛집 '샷타'의 열정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이곳 샷타 인스타그램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샷타에서 배달은 불가하지만 포장은 가능하므로, 포장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게에 꼭 먼저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차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주말 주차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지간한 공영주차장은 만차이며 벚꽃과 봄 그리고 단풍시기에는 더욱더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으니 웬만하면 숙소나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옆 강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도보로 이동하세요.
시외버스 터미널 옆 강변주차장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되므로, 관광을 하시다가 들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래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지도로 이동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리단길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고 있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
바로 경주 맛집 추천인 이자카야 샷타(シャッター) 입니다.
✨ 왜 샷타인가요?
- 감성 가득한 레트로 일본식 인테리어
-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주얼 끝판왕 안주
- 혼술도, 데이트도 딱 좋은 아늑한 분위기
🍢 추천 메뉴
- 사시미는 신선함 그 자체!
- 음식들과 함께 시원한 하이볼 한 잔은 필수 조합
- 매일 조금씩 바뀌는 그날의 추천 안주도 기대해 볼 만해요
경주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감성 가득한 이자카야를 찾고 있다면,
샷타에서 조용히 잔 하나 기울여보세요 🍶✨